여행 2014. 11. 9. 16:40


오늘의 일정은 정말 빡세고 빡셉니다ㅠ.ㅠ

한라산 게스트하우스에서 5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합니다.

6시 10분쯤 김밥 2줄(무료제공)을 받고 출발합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김밥 1줄 흡입ㅋㅋㅋ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하니깐 6시 30분쯤....

제가 등산한 날은 2014년 11월 6일입니다.

성판악 코스는 돌과 나무데크 밖에 없음ㅋㅋ

속밭대피소까지는 그냥 산책 수준입니다.


속밭대피소 꺼져...

무시하고 그냥 올라감ㅋㅋㅋ

진달래밭 대피소 근처에 오니깐 얼음이 보입니다.

드디어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

여기까지 안쉬고 한방에 올라왔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닥 쉬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는 컵라면과 아침에 남은 김밥 1줄을 흡입해줍니다.

그리고 한라산소주 한모금ㅋㅋ

저는 등산코스를 휴대폰에 기록을 남기려고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충전하면서 올라갔지요...

쓰레기는 절대로 가지고 내려가셔야합니다.(라면국물은 버릴곳 있음)

컵라면을 사면 비닐봉투를 한장주는데 다먹고 거기에 담아서 가지고 내려가셔야함...

11월 3일에 한라산에 첫눈이 왔다던데....그 눈인가 봅니다.

여기서부터 죽음의 코스가 시작되겠습니다.

산악인 빙의가 되어서 입에서 "하앍~ 하앍~" 소리가 절로 나옴ㅋㅋ


드디어 백록담을 찍습니다!!!

백록담에 오르는데 3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백록담에는 물이 많이 없네요.

물이 많은걸 보시려면 태풍이 지나가고나서 올라와야된다고 하심....

한라산 소주 한모금과 가지고온 간식을 흡입합니다.

내려오는길에 사라오름을 보러가는길입니다.

하산길에서 사라오름을 보고 오는데 한 30분이면 충분한듯...

여기도 물이 거의 없습니다ㅠ.ㅠ

다시 성판악 휴게소로 내려옵니다.

지금 사람들은 한창 산에 있을시간이라 사람이 휴게소에 사람이 없음ㅋㅋ

성판악-성판악 코스를 끝마치는데 6시간 7분이 걸렸습니다.

마지막에 6시간 안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너무 길었음ㅠ.ㅠ

여행책자 같은데 보면 9~10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그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조금 겁을 먹고 시작했는데 힘들긴 하지만....

건장한 성인남자라면 고민도 하지마시고 올라가시길.....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한번 도전해야겠단......

백록담의 해발고도는 1950인데....휴대폰에 찍힌 고도는 1907이네요.

그래도 얼추 맞는듯?

저는 등산하는데 등산용품을 하나도 없이 출발했습니다.

ㅇ ㅏ....대학교때 책가방으로 쓰던 북벽등산가방은 있었네요.

면바지+후드티+패딩조끼+야상+조깅화 조합으로 갔습니다.

야상은 시작하자마자 더워서 가방에 넣어버리고 한번도 안꺼냈습니다.

하산하는길에 더워서 패딩조끼마저 벗어버리고 내려올때는 면바지+후드티로 내려왔네요.

하지만 다시 간다면 등산화+장갑 정도는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쉬지않고 다시 우도로 출바알~~!!!

posted by 음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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